남자 앞에서 180도 달라지는 친구 - 여성커뮤니티 리리라리, 여성익명커뮤니티, 여성고민상담, 익명게시판

저랑 고등학교때 친해진 친구와 같은 대학교를 가게 됐는데 정말 다 좋은 친구인데 남자앞에서 달라지는게 너무 좀 그래요..ㅋㅋㅋㅋ

물론 남자앞이라면 좀 달라질수 있긴하지만 좀 내숭떠는게 심해요...ㅋㅋㅋ

저번에 제 남친 소개시켜달라해서 셋이서 만나서 술한잔 했는데 걔가 술을 진짜 잘먹어서 잘 취하지도 않고 빨개지지도 않아요 

근데 막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취한척 하면서 살짝 혀꼬인척 하고...휴

그리고 막 친구들끼리 같이 모여서 만나는 자리에서 남자가 있으면 막 평소에는 욕도 걸걸하게 하는데 욕 잘 못하는척 순진한척? 해요 ㅋㅋㅋ

솔직히 뭐 남자앞에서는 잘보이려고 내숭떠는거라면 이렇게까지 안좋게 안말할거같은데 꼭 옆에 주변사람들을 까내리면서 본인을 치켜세우는 식이에요 

예를들어서 다같이 모인자리에서 야 너 화장 다 떴다~ 너무 화장을 두껍게 한거아냐?

나는 귀찮아서 화장 잘 안하는데~ 이런식으로 말을 해요

그냥 여자들끼리만 있을땐 재미있고 괜찮은 친구인데 남자들만 끼면 이런일이 생기니... 참아야하는건지 아님 손절해야하는건지 헷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