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부모님 용돈 챙겨드리는거 힘들지 않나요? - 여성커뮤니티 리리라리, 여성익명커뮤니티, 여성고민상담, 익명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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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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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소득/경제권

익명 38 7 0 2024-03-09 09:00:00

저는 결혼한지 얼마 안된 신혼부부입니다. 이전까지는 별말 없었는데 남편이 갑자기 자기 부모님 용돈을 매달 드리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지만 바로 단칼에 안된다고 하기 좀 그래서 얼마를 원하냐 물어봤더니 부모님 두분 합쳐서 40정도 주고싶다고 하네요

근데 제가 알기로는 두분 재산이 넉넉한건 아니지만 거주중인 집 자가 있으시고 아버님이 공무원 퇴직하셔서 연금나오시는걸로 알고있거든요

그래서 굳이 돈을 드려야나 싶었는데 빚이 좀 있으셔서 빠듯하다고 힘드시다고 하셨나봐요 그래서 효자인 저희 남편은 용돈 드리고 싶어 하네요...ㅎ

저희도 넉넉한 상황이면 당연히 흔쾌히 드리겠지만 남편이랑 저랑 둘다 합쳐서 600정도 벌고 둘이 집 대출금도 나가는 상황이라 적금도 많이 못넣는 형편이에요...

그리고 아직 애기가 없지만 곧 애기도 가질 준비중이고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도 빠듯한 상황이신데 안드리고 있지 않냐 하니까 그럼 양쪽 부모님 다 드리자고 하네요...ㅋㅋㅋㅋ 그럼 부모님 용돈으로만 총 80인데 너무 부담스럽잖아요..

그래서 그건 좀 우리가 힘들지 않겠냐하니까 지금보다 좀 더 아껴쓰고 살면 괜찮을거라고 하는데 부모님 문제다보니 막 무조건 안된다고 하기도 그러고 일단 생각해보자고 했는데 어떻게 설득을 시켜야할까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