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뻐도 정말 인생이 힘든거같아요 - 여성커뮤니티 리리라리, 여성익명커뮤니티, 여성고민상담, 익명게시판

안녕하세요 20대 중후반되는 여자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쪼끔 이쁜편이였어요

저희 아빠가 이목구비가 뚜렷하시고 잘생기셨는데 아빠를 많이 닮은 덕분에  어렸을때부터 아빠닮아 이쁘네, 나중에 연예인해라, 모델해라 이런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물론 이뻐서 좋은 점도 많았지만 중학교, 고등학교때 남자들이랑 이야기만 하면 어떤 무리 친구들이 쟤 남자한테 꼬리친다, 여우짓한다 이런 얘기 정말 많이 하고 저를 은따처럼 곁을 내주지 않았어요 근데 하필 동네가 작은시골동네라 중학교 친구들이 고등학교까지 같이 가서 그 친구들때문에 정말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학교 자퇴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한거같아요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잘 버티고 대학생때만을 기다렸는데 대학생되도 여우짓한다 꼬치친다 이런 소문은 정말 꼬리표처럼 붙어다니더라고요...

친하게 지내는 무리가 있었지만 걔네들도 뒤에서는 그런얘기를 하고 다녀서 그 사실알고 그뒤로 멀어졌어요

그냥 다른애들이 평범하게 남자애들이랑 이야기하고 장난치는 것처럼 저도 그냥 그럴뿐인데 다른 사람들은 저를 보면 안좋게만 보니 그런게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그리고 직장들어와서도 이런말이 돌더라고요.. 허언증처럼 들릴 수도 있고 재수없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저는 정말 짜증나고 힘들어요 그냥 평범한 삶이 젤 좋은거같아요..